기술자료
활성탄소와 필터, 수처리 여과재를 고를 때 현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야자계 활성탄소와 석탄계 활성탄소, 무엇이 다른가요?
원료가 만드는 세공(구멍) 크기 분포가 다릅니다. 야자계는 아주 작은 미세 세공의 비중이 높아 분자가 작은 물질을 잡는 데 유리하고, 석탄계는 중간·큰 세공까지 고르게 발달해 큰 분자를 다루거나 흡착 속도가 중요한 공정에 적합합니다. 어느 쪽이 더 좋다기보다, 제거하려는 물질의 분자 크기와 공정 조건에 맞추는 문제입니다.
활성탄은 언제 교체해야 하나요?
정해진 개월 수는 없습니다. 유입 농도와 유량, 운전 조건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실무에서는 출구 쪽에 오염물질이 다시 나오기 시작하는 파과 시점, 흡착탑 앞뒤 차압 상승, 성능 시험값 저하 중 어느 하나가 기준선을 넘을 때 교체합니다.
활성탄소 입도(mesh)는 어떻게 선택하나요?
입도가 작을수록 표면 접촉이 빨라 흡착 속도는 올라가지만, 층을 지나는 저항이 커져 압력손실도 함께 커집니다. 그래서 흡착탑이 견딜 수 있는 압력손실 범위 안에서 가장 작은 입도를 고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안트라사이트·여과사·제오라이트, 어떤 여과재를 써야 하나요?
한 가지만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층을 어떻게 쌓을지의 문제입니다. 여과사 단층이 가장 경제적이고, 처리 속도와 역세척 효율을 높이려면 위에 안트라사이트를 얹은 2층 구성을, 더 미세한 탁도까지 잡으려면 아래에 가네트를 더한 3층 구성을 씁니다.
백필터 재질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나요?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배기가스 온도입니다. 온도 조건을 만족하는 재질을 추린 뒤, SOx 같은 산성 가스나 수분 같은 화학 조건, 분진의 입자 크기와 마모성을 따져 좁힙니다. 온도를 넘겨 쓰면 여과포가 수축하거나 녹아 설비 전체가 멈춥니다.